쿠팡에서 약 3,370만 개 고객 계정의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수령인 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 정보가 포함되었으나, 결제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쿠팡 측은 밝혔습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2025년 6월 24일부터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 접근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쿠팡은 이 사실을 약 5개월 만인 11월 중순에야 인지했습니다. 유출 사건의 핵심 관련자는 중국 국적의 전 직원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직원은 사건 발생 직후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국한 상태로 이미 퇴사한 상태입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쿠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하여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안과 분노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쿠팡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청구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쿠팡의 사실상 모든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규모 사고이며, 유출 경로는 해외 서버를 통한 무단 접근, 관련자는 중국 국적의 전 직원으로 파악되어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쿠팡은 결제 정보 등 민감한 정보는 안전하다고 밝혔으나, 유출 규모와 내용으로 인해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큽니다.